힘내요, 세브란스
- 박기호 사진전 -
2020년 1월 20일 코로나19 감염병의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 1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어느덧 국내 확진자가 약 15만 명, 사망자는 약 2천 명에 이르렀습니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정부 시책에 맞추어 코로나19 감염병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병동과 중환자 대응 설비를 마련했습니다. 광혜관 감염병동에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를 위한 25개 치료 병상을 확보하고 음압시설과 호흡기 치료시설을 증설했습니다. 중환자를 돌보기 위한 전문의와 간호사 등 130여 명의 의료진이 투입되었습니다. 2021년 6월 현재까지 이 병동에서 코로나19 감염병 확진자 115명이 입원해 치료받았으며, 그중 위중증으로 호흡기 치료가 필요했던 환자 96명이 완치되어 무사히 퇴원했습니다.
코로나 병동에서 새로운 전염병으로부터 국민들을 지켜내기 위한 세브란스 의료진들의 뜨거운 사투의 기록들이 지난 4월 세계적인 사진작가 박기호 님의 카메라에 담길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 감염병 치료의 최전선을 응시한 박기호 님의 귀한 작품들을 만나보시면서 세브란스와 전국에서 코로나 19 감염병 치료에 애쓰고 있는 의료진들을 끝까지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 전체가 코로나19 감염병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세브란스는 여러분과 함께할 것입니다.
Photographer
박기호(PARK Ki Ho)
미국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사진학과를 졸업했다. 20년간 [Time], [Business Week], [Fortune], [Forbes] 등 잡지와 대기업 광고 사진 작업을 진행했으며, 2000년 세브란스병원 브로셔 <사랑 실천, 세브란스> 제작에 참여했다. 2007년 도미해 같은 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후 다시 한국에 들어와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애정과 추억을 가지고, 철거되는 재개발 지역의 빈집들을 촬영했다. 대표적인 전시로는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직후 미국 전역의 빈 점포를 촬영한 <Everything must go>(kayafas, 보스턴, 미국), 철거를 앞둔 재개발 지역을 촬영한 <그 이후>(한미미술관), <What we left behind>(Atelier Maison, 리슐리우, 프랑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