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막종(뇌수막종)
Meningi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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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막종(뇌수막종)이란?
수막종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수막(meninges)이라는 얇은 막에서 생기는 종양입니다. 전체 뇌종양의 15~3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종양으로, 50~60대에서 자주 나타나고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대부분이 양성 종양이며, 악성인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 수막종의 증상
수막종은 대부분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처음부터 급격한 증상이 있는 경우는 드뭅니다. 수막종이 커지면서 주변의 뇌 조직을 압박하면 증상이 나타나는데, 어느 부위를 압박하느냐에 따라 시력 감소, 복시, 후각 소실, 청력 감소, 마비 및 감각 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막종이 커짐에 따라 뇌압이 올라가면서 두통, 구토가 생기고 경련 발작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 수막종의 원인
수막종의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과거 머리에 받은 방사선 치료가 위험 인자가 될 수 있으며, 신경섬유종증(neurofibromatosis)과 같은 유전질환, 염색체 이상도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수막종의 진단
수막종은 CT, MRI와 같은 영상검사를 시행하고 진단합니다. 수막종 주변에는 혈관이 많이 발달하기 때문에 뇌혈관조영술을 시행해 뇌혈관에 대한 정보를 얻고 수술 전에 종양 혈관을 막는 색전술을 시행해 수술 중 출혈을 최소화하기도 합니다.
<뇌수막종의 MRI 소견>
- 수막종의 치료
수막종의 크기가 작은 경우, 증상이 없는 경우, 수술했을 때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면서 지켜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신경학적 증상이 있거나 종양이 자라고 있는 경우, 악성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로 수막종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수막종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 수술로 종양을 완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방사선 수술법인 감마나이프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